인스타 다음 릴스를 보다가 내가 사는 지역에 카카오 뭐가 있는데 12월까지 지역 주민만 카카오톡을 통해 예약해서 가볼 수 있다고 해서, 크게 관심은 없지만 집이랑 아주 멀지도 않고 한 번 가볼까 하는 마음에 카카오톡 예약하기로 들어갔지.카카오 통합계정이 뭐야. 아니, 이때껏 팝업 등등 카카오톡 예약으로 간 건 다 뭔데. 아, 그건 현 위치 기반은 아니지. 원래 가보려던 곳을 안 가더라도 언젠가는 해야 할 거 같아서 카카오와 다음을 통합해 보려고 도전해 봄. ㅎ 다음 아이, ㅈㄴ 귀찮아. ^^^^^^^^^^ ㅅㅂ심지어 내 다음 아이디는 안 쓰는 동안 해킹당해서 스팸 짓 하고 다녔나 보더라. 어뷰징 계정이라 아이디 보호 조치를 해제해야 해서 인증도 다시 받음 ^^....... ㅅㅂ2그러고 났더니 다음 아이디와 카카오 계정 명의가 달라서 통합이 안 된대. ^^ 어린 시절 엄마 주민번호 도용해서 다음에 가입했나 봄. ^^ ㅎㅎㅎㅎㅎ카톡 검색창에서 카카오 고객센터 검색해서다음 회원~ 선택.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상담 잘 했으니까회원정보 선택예의 있고 지성 있는 성인답게 다음 질문.다음 아이디와 내 카카오 계정, 내 이름, 생일, 전화번호, 이전 명의자 이름 (내 경우는 엄마), 이전 명의자와 문의한 사람 간의 관계, 이전 명의자와 문의한 사람과 연락 가능 여부.​아, 이걸 이제 적다가 보니까 엄마한테 카카오 고객센터에서 연락한다는 게 아니라 나랑 연락되는지 물어본 거구나. ​난 또 카카오에서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면 엄마는 잘 모르니까 귀찮을 거 같아서 안 된다 했거든. 다음 아이디를 만들 때 가족이나 지인 명의를 도용(...) 한 거면 서류 다음 확인 후 1회에 한 해 본인 확인 정보를 초기화해준다고 함.​그걸 확인하기 위해 통합 진행 시 ‘본인인증 정보가 일치하지 않아 통합할 수 없습니다’라고 뜨는 걸 캡처나 촬영해서 보내달라고 하는데, 위에는 캡처본 넣었잖아? 상담할 때는 화면 찍어보냄. 필요 서류는 다음 아이디 개인정보 삭제 요청 권한 위임 요청서 (위임/신청인 작성) / 다음 아이디 본인확인정보 초기화 요청서 (신청인 작성) / 명의자 (위임인) 신분증 사본이고, 서류 접수는 채팅 상담을 통한 이미지 파일 전송화면이 다음 확인되면 서류 두 장과 신분증 사본 가리는 법이 안내된다. 신분증은 내가 도용한 엄마 신분증 준비 =다음 아이디 주인 신분증. ​아니, 그럼 프린트해서 서류 작성해서 다시 찍어서 보내야 한다고? 물론 그게 더 쉬운 건 아는데 프린터기 없는 집은 어쩌라고. (있음) ​기기 작성도 가능은 하지만 사인은 수기로. 아이폰이라서 마크업 텍스트 추가로 이름 등등 적고 서명 부분만 브러시로 그림. 이건 안 쓴 서류그리고 주민 등록증 마스킹 기준 - 사진과 주민번호 뒷자리 다음 6개. 주소, 발급 일자 가리기운전면허증 마스킹 기준 - 사진, 면허번호, 주민등록번호 뒤 6자리, 주소, 적성검사 기간, 발급 일자​여권 마스킹 기준 - 사진, 발행국, 여권번호, 주민등록번호, 발급일, 기간 만료일, 하단 바코드​차세대 일반 전자여권 마스킹 기준 - 좌우 사진, 발행국, 국가 코드, 여권번호, 발급일, 기간 만료일, 하단 바코드​일단 서류는 써놓고 엄마 신분증 사진 찍기가 이렇게 귀찮아서 며칠을 미루다가 드디어 통합을 재시도했다....? 사실은 이전에 한 번 더 상담 요청했다가 엄마 사인이 다음 필요한 서류에 사인 안 받은 걸 서류 보내고 나서 아는 바람에 다시 하겠다고 한 거거든. 세 번짼데 왜 이제 와서 해당 내역 확인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으나 나중에 연락 안 받으면 뭐 어쩔 건데. 그러라 그랬지.몇 시에 왔더라? 연락이 와서 상담원 연결 요청. 아래 메뉴를 쭉 끌어올리면저 아래 상담 연결 탭이 있다. 카카오톡 고객센터 채팅 상담은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서류 접수 완료2분 만에 초기화 완료. 다음과 카카오 통합은 다음 카카오에서 초기화해주면 내가 직접 해야 한다. 다음에 들어가서아이디 통합을 위한 서비스 약관에 동의하고 내가 통합하려는 아이디의 정보가 맞는지 확인한 뒤 카카오 계정으로 통합하기를 누르면짜잔, 끝!그래서, 그 지역 기반 예약은 할 수 있었느냐....^^ 그럴 리가요. 매일 하는 건가 했더니 금요일만 하는 거고 예약 가능 인원도 겨우 10명. 게다가 12월만 하는 거더라고. 남은 12월의 금요일에는 나도 시간이 없어서 어차피 예약할 수 있어도 못 갔겠지만, 그런 선택의 여유조차 없었다는 거. ​